백종원 프렌차이즈 볼카츠 점주, 불만 폭팔 '마이너스의 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의 브랜드 연돈 볼카츠에 대한 가맹점주들의 불만 사항을 다룹니다. 점주들은 본사의 허위·과장 매출·수익률 약속으로 큰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며, 본사의 대책 부재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방송인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의 브랜드 볼카츠에 대한 가맹점주들의 불만 사항을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볼카츠 점주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는 등 단체행동에 나선 배경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연돈 볼카츠 : 허위 과장 매출 수익률 약속에 점주들 큰 피해 입어

점주들에 따르면, 본사에서는 가맹점 모집 시 월 3천만~3천300만 원의 예상 매출액을 제시하며 점주들을 끌어모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매출은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1천500만 원 남짓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본사에서는 매출 대비 20~25%의 수익률을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7~8% 수준에 그쳤다고 전했습니다. 점주 ㄱ씨는 "월 예상 매출액을 3000만~3300만원으로 제시하는 본사를 믿고 1억원 넘는 돈을 들여 점포를 열었지만, 실제론 그 절반 이하인 1500만원 남짓에 불과했다. 또 매출 대비 수익률도 20~25%라고 했지만, 7~8% 수준에 그쳤다"고 말했습니다.

 

연돈 볼카츠 점주들, 매출 급감에 실망

 

공정위에 등록된 볼카츠 가맹사업 정보공개서를 보면, 2022년 점포당 연평균 매출액은 2억5970만원이었지만 지난해엔 1억5690여만원으로 1년 새 40% 가까이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점주들이 손에 쥐는 돈은 한 달에 100만원 남짓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점주들은 재방문율이 극히 낮아 매출이 급락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점주 ㄴ씨는 "백종원 이름을 보고 왔던 손님들이 메뉴·맛·가격에 만족하지 못하면서 다시 찾지 않았다. 첫 달 매출만 본사 약속만큼 나왔을 뿐, 그다음 달부터 매출은 매달 급전직하했다"고 토로했습니다.

 

더본 코리아는 묵묵무답, 점주들 대책 요구

점주들은 신메뉴 개발, 필수물품 가격(물대) 인하, 판매가 인상 등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본사가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점주 ㄷ씨는 "요식업 해결사를 자처하면서 왜 자사 브랜드는 내버려두냐. 점주들 바람은 주 40시간 근무 시 월 300만원이라도 손에 쥘 수 있는 대책"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점주들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가맹거래사업 분쟁조정협의회에 분쟁조정을 신청했지만, 본사가 이를 거부했다고 합니다. 이번 주 18일에는 더본코리아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정위에 신고할 예정입니다.

 

더본 코리아 연돈 볼카츠에 대한 입장은?

이에 대해 더본코리아는 "계약 체결 시 전국 매장의 평균 매출액·원가비중·손익 등을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제시해 허위·과장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가맹점 월 평균 매출액은 동종 테이크아웃 브랜드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며, 2022년 11월~2023년 8월 주요 메뉴 원재료 공급가를 평균 15% 인하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장 수 감소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유행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재료 값 상승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법무법인 와이의 연취현 변호사는 "출점 초기 예상매출액 산정서를 줬다고 하더라도 점주에게 '그 자료는 의미 없으니 무시하라'며 구두로 매출액을 약속하거나 누리집에 과장된 매출액을 노출했다면 명백한 가맹사업법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