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2차 전지 배터리 하락 시작? SK그룹 개편 예정

SK 그룹이 최근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SK온의 지속적인 적자와 그린 사업 투자 확대로 인한 자금 부족 문제가 SK 그룹 전체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에너지 부문을 중심으로 한 구조조정 방안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SK온 적자와 실제 실적은?

SK 그룹의 현 위기의 핵심에는 SK온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에서 물적분할된 SK온은 2021년 이후 10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5818억 원, 올 1분기에만 331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SK 그룹 전체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와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인해 SK온의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 그룹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 SK온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설비 투자만 누적 20조 원을 넘어섰고, 올해에도 7조 원 정도를 추가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흑자 없는 대규모 투자'는 SK 그룹 전체의 자금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올 1분기 순차입금이 18조 5744억 원에 달할 정도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 시기에 공격적으로 확장한 그린 사업도 SK 그룹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투자 실적 부진으로 인한 손실이 커지고, 계열사 증가로 인한 중복 및 비핵심 사업 정리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SK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그룹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에너지 부문 재편이 핵심 안건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 SK온-SK엔무브 합병 및 상장, SK아이이테크놀로지 지분 매각 등의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또한 219개에 달하는 계열사 간 사업 조정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복 및 비핵심 사업 정리를 통해 그룹 차원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SK네트웍스가 자회사 SK렌터카 지분을 매각한 것을 시작으로, 베트남 마산그룹과 빈그룹 지분 매각 등 자금 확보 방안도 함께 검토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조직 재편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SK온의 성민석 CCO 보직해임, SK스퀘어 박성하 대표이사 해임 통보 등 실적 부진 계열사 경영진에 대한 책임 추궁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SK 그룹 향후 전략은?

SK 그룹은 이번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위기 극복을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에너지 부문 재편과 계열사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 건전성 확보와 경영 효율성 제고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움직임은 SK 그룹이 현 위기 상황을 적극적으로 타개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SK 그룹의 어떤 선택과 행보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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